인도중앙은행, 높은 인플레 지속되는 한 이자율 인하 기대는 ‘비현실적’이라고 경고
Writer Admin Date 2023-12-22 10:14

인도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의 발목을 잡음에 따라, 이자율인하를 기대하는 것은 비현실적이라고 경고함. 최근 중앙은행에서 발표한 경제 현황 보고서에서는 향후 인플레이션율이 9~10월인플레이션 평균인 4.9%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함.

연속 5차례에 걸친 인도중앙은행의 금리 동결조치와 다소 주춤해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시장에서는 금리인하 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임. 이와 같은 요구에 대해, 동 보고서에서는 타겟목표에 인플레이션을 맞추려는 통화정책 수행이 위태롭게 될 수 있다고 지적함.

특히,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1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월의 4.9%보다 높은 5.6%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음. 이에 대해 통화정책위훤회에서는 '반복되는 식품 가격 인상이 디스인플레이션(인플레이션이 둔화되는 현상)을 어렵게하고,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전체제품 가격상승률)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있다고 밝힘.

인도중앙은행은 올 4분기 인플레이션을 5.6%, 회계연도 '24년에는 5.4%로 예상함. 회계연도 '25년의 첫 3분기에는 4.6%로 전망함. 그러나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재량적 소비자 지출, 제조업의 매출 성장, 그리고 설비투자가 타격을 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함.

한편, 보고서에서는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에 맞추지 못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저해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함. 아울러, 여러 지역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나타나면 2024년 글로벌 성장 속도가 추가적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임. 하지만 인도 내에서는 투입비용 완화와 기업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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