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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과감한 베팅' IMM인베스트먼트, 대박 노린다
Writer Admin Date 2016-12-16 16:49

국내 주요 벤처캐피털인 IMM인베스트먼트가 최근 투자한 모바일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를 통해 대박을 노린다. 밸런스히어로가 잠재력이 큰 인도 시장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적극 활용해 투자 수익 극대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유틸리티 애플리케이션트루밸런스를 서비스하는 밸런스히어로에 50억원 투자를 단행했다. 평균 벤처 투자 금액인 20~30억원의 약 두 배에 달하는 큰 금액이다.

 

지난 2014년 설립된 밸런스히어로는 인도에서 선불 스마트폰 잔액 확인 앱인트루밸런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무선통신 사용자의 90% 이상이 선불 유심을 사용하고 있는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공략한 밸런스히어로의 성장 속도는 매우 빠르다. 앱 정식 출시 19개월 만인 지난 7월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데 이어 지난달 기준으로 3000만 다운로드에 육박했다. 이같은 속도라면 내년중 1억 다운로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앱에 주 기능인 통신비 관리서비스 외에도 최근 광고와 충전서비스 등을 추가하며 수익화에 나서고 있다. 거대 인도시장의 잠재력과 밸런스히어로의 선점능력을 올초부터 관심있게 지켜 보던 IMM인베스트먼트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이유다.

 

지성배 IMM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3억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30세가 안 되는 평균 연령을 가진 젊은 IT강국 인도의 잠재력과 밸런스히어로의 매우 빠른 성장 속도에 50억원의 투자를 결정했다또 인도는 신용카드 사용자가 1억명이 채 안 되고 은행 계좌를 여는 것도 어려운데 이 앱을 통해 송금까지 할 수 있으니 앞으로 성장성 측면에서 더욱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투자업체였던 무료 음원 스트리밍서비스비트개발·운영업체 비트패킹컴퍼니가 최근 폐업을 결정하고 청산절차를 진행 중이지만 벤처투자의 생리상 큰 문제 될 것 없다는 입장이다. 지 대표는규모를 크지 않게 20~30억원 정도에서 많이 뿌려 놓는 게 벤처 투자전략이고 펀드내에서 10 곳 정도 투자해서 나머지가 다 망하더라도 2~3개사가 20~30배씩 수익을 올려 주기 때문에 펀드 전체 수익률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20억원을 투자한 비트가 이달초 폐업했지만 밸런스히어로같은 업체들이 수 십배 수익을 올려 주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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