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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이머징증시 각개전투 중…인도•중국 매력"
Writer Admin Date 2017-03-15 14:17

한 덩어리로 움직이던 이머징마켓의 동행성이 무너졌다. 국가별 재료에 따라 천차만별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15일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올들어 이머징 증시의 수익률은 8%를 기록하며 20년 만에 두 번째로 높았다. 그러나 이머징 전체대비 국가별 시장 민감도를 의미하는 베타계수는 6개월 만에 절반 수준인 37%로 급락했다. 국가별 수익률 차이가 더 벌어진 것이다.

 

모건은시장 민감도가 낮은 저베타 증시인 인도·홍콩·싱가포르가 11% 이상의 수익률을 기록한 반면 러시아 등 고베타 증시는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비슷한 방향으로 움직였던 이머징이 국가별 재료 영향력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따라서 모건스탠리는 기업이익과 거시 변수 차이를 반영해 인도·중국 증시를 가장 매력적인 곳으로 평가,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반면 호주·남아공·말레이시아 증시는 매도를 권유했다.

 

특히 인도의 재정건전화 추세를 긍정적 배경으로 판단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대비 -5.7%인 인도의 재정적자 비율은 내년 중 -5.4%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러스 실질금리도 인도 투자를 늘리는 촉매로 평가했다.

 

인도에 대한 외국인의 포지션도 높지 않아 추가 매수 여력이 풍부할 것으로 모건은 추정했다. 지난주 우타프라데시 주()의회 선거에서 여당이 압승하면서 정책 지지력도 강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평가승수, 이익전망, 거시경제, 지정학정 위험 등 14개 변수를 종합한 투자매력도 순위표에서 한국은 이머징 27개국 중 15위로 중립 수준이다.

 

http://news1.kr/articles/?29364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