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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틱톡-위챗 등 중국 앱 금지...'국가안보-개인정보 보호'
Writer Admin Date 2020-07-02 12:42

인도 정부가 틱톡과 위챗 등 중국 앱 사용을 금지시켰다. 표면적 이유는 국가안보와 개인정보 보호이지만 기저에는 최근 국경 분쟁 등과 반 중국 정서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인도 정보기술부는 "인도 주권과 통합, 국방, 국민의 안전을 저해할 수 있는 활동과 관련이 있는 59개 어플리케이션을 이날부터 차단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4월까지 다운로드 20억회를 기록한 중국기업 바이트댄스의 동영상 공유 앱 '틱톡'도 차단 대상이다. 틱톡은 인도에서 다운로드한 횟수가 20억회의 30%나 차지하고 있다.

사실 틱톡은 지난 5월부터 차단됐다. 법원이 어린이들이 음란 그래픽과 성착취자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는 판결을 내림에 따른 조치였다.

틱톡과 함께 메시지 앱 위챗과 트위터와 유사한 웨이보도 차단 대상에 포함됐다.

인도 정부는 이번 조치의 표면적 이유를 인도 주권과 통합, 국방, 국민의 안전을 저해하는 것으로 밝혔지만 그 이면에는 최근 중국과의 국경분쟁과 반 중국 정서 등이 있는 것으로 외신들은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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