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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인도 미디어 시장
Writer Admin Date 2018-12-13 13:19

인도의 미디어 시장이 전통 미디어와 디지털 미디어가 공존하면서 빠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향후 5년간 디지털 기술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업체 KPMG에 따르면 인도의 미디어 산업은 연평균 10.9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KPMG는 인도 미디어 산업이 2018~2023년 연평균 13.1% 성장하며, 2018년에는 222억8000만 달러(한화 약 25조471억 원), 2023년에는 396억8000만 달러(약 44조6043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도 미디어 산업은 TV, 라디오, 옥외미디어(OOH), 애니메이션, 특수효과(VFX), 게임, 디지털 광고, 영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도의 TV 시장은 2017년 기준 총 2억9800만 가구 중 1억 가구가 TV를 갖추고 있으며, 2014년 71억 달러(약 7조9733억 원) 규모에서 회계연도 2017/2018년 기준 101억1000만 달러(약 11조3535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그 외에도 라디오, 옥외미디어, 애니메이션, 특수효과, 게임, 디지털 광고도 빠른 속도로 성장 중이다. KPMG는 향후 5년간 인도의 디지털 광고는 30.2%, 애니메이션과 특수효과는 15.5%, 게임 22.1%, 옥외미디어 9.2%, 라디오 10.2%의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인도 디지털 광고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32%를 보이고 있다. KPMG는 2017년 12억7000만 달러(약 1조4256억 원)규모를 기록했던 디지털 광고 시장이 2020년 29억5000만 달러(약 3조3119억 원)로 2배 이상 성장하리라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은 인터넷 보급 확대와 데이터 소비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칸찬 삼타니 보스턴 컨설팅 그룹 국장은 “모든 형태의 미디어는 동시에 성장해 동일한 소비자가 여러 화면과 형식을 가로지르는 멀티 모듈식, 포맷시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인도는 플랫폼 확산과 미디어 황금기를 맞이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시장은 매력적이고 높은 수익을 낼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기업들이 인도 진출 시 제작사는 수많은 경쟁 속에서 콘텐츠가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특히 OTT 플랫폼(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 서비스)과 TV에서 어떤 콘텐츠를 도입할 지에 대해 전략 제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인도의 전반적인 미디어 소비 증가는 전 세계 미디어 소비 증가율을 계속 앞서고 있다”며 “향후 미디어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4G 출시 이후 데이터 비용 감소와 스마트폰 보급률의 급격한 증가에 힘입어 디지털 콘텐츠에 대한 소비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이러한 수요 증가는 애니메이션 및 특수효과, 영화, 음악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 전망했다. 

출처:http://www.asiatime.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7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