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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 인도 첸나이 철강코일센터 증설…“인도 자동차업계 수요 대응”
Writer Admin Date 2018-12-12 10:33

현대코퍼레이션그룹 계열 현대종합상사가 운영하는 인도 철강코일센터 포스현대(Pos Hyundai)가 기존 철강가공능력을 2배로 확대하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11일(현지시간) 인도 남동부 첸나이 공장에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그룹 회장과 김임권 포스현대 법인장, 정대수 부총영사, 신귀호 남인도상공회의소 소장과 인도 내 50여 주요 고객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현대종합상사는 1997년 인도 첸나이 지역에 현대자동차 공장이 설립되자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관련 철강가공재 공급을 위해 포스코와 합작으로 철강코일센터인 포스현대를 설립하면서 인도의 철강가공 및 유통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당시 현대종합상사는 70.5% 지분으로 시작해 현재는 94%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철강코일센터는 제철소에서 공급받은 철강코일을 최종 수요자가 원하는 형태로 절단, 가공해 납품하는 철강가공 및 유통기지다.  

 

현대종합상사는 당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인도에 철강코일센터를 설립함으로써 인도의 철강가공 및 유통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포스현대는 현대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임러, 타타, 아쇼크 레이랜드 등 첸나이 인근에 있는 자동차 공장 및 부품 공장에 다양한 형태의 철강가공재를 공급하면서 현지 철강 가공 및 유통시장에서 영업력을 꾸준히 강화해 왔다. 

작년 한 해 동안 12만 톤의 출하실적을 거뒀으며 지난 21년간 누적 출하량은 총 197만톤에 이른다.  

회사 관계자는 “인구 13억 인도의 자동차시장은 매년 7~8%의 고속 성장을 하고 있는데 특히 첸나이를 비롯한 인도 동남부 지역이 자동차 생산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관련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현대종합상사는 첸나이 지역 자동차 관련 산업의 성장에 발 맞춰 필요한 철강재의 적기 공급과 늘어나는 고급 철강재 수요에 원활히 대응하기 위해 코일센터의 핵심 설비인 슬리터(Slitter)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증설 공사를 진행했다.  

이번 증설로 포스현대는 기존 가공능력보다 2배 늘어난 연간 25만톤의 규모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됐다.  

두께는 최소 0.3밀리미터에서 최대 6밀리미터까지, 폭은 최소 400밀리미터에서 최대 1850밀리미터까지 절단 가공이 가능해졌다. 특히 중량은 줄이면서 고장력강으로 나아가는 최근의 추세에 따라 인장 강도는 1000MPa(메가파스칼), 항복 강도는 600MPa까지 커버할 수 있는 보다 높은 수준의 가공능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인도의 철강 유통시장에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였다는 설명이다.  

포스현대는 현대종합상사의 해외영업 네트워크 역량에 기반한 강점을 바탕으로 인도 내 120여 고객들과 더욱 공고하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인도에서 철강가공 및 유통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출처: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812120001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