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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인도서 3년 연속 50만대 팔아
Writer Admin Date 2018-12-10 09:30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서 3년 연속으로 연간 판매량 50만 대를 넘겼다.

현대차 인도법인에 따르면 현대차는 올해 1~11월 인도에서 50만7909대를 팔았다. 2016년(50만537대), 2017년(52만7320대)에 이어 3년 연속으로 연간 판매량 50만 대를 넘겼다.

현대차는 지금 추세라면 올해 판매량이 지난해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2월에 약 2만 대만 더 팔면 되는데 인도 시장에서 2014년(38만2대) 이후 5년 연속으로 매년 판매 신기록을 경신하는 셈이 된다. 인도 시장에서 월평균 판매량은 4만~5만 대 수준이다. 인도에서 판매 호조는 그랜드i10, i20, 크레타 3개 차종이 이끌고 있다. 그랜드i10과 i20은 소형 해치백, 크레타는 2015년 인도에 선보인 스포츠유틸리티차(SUV)다. 특히 지난 2015년 단종됐다가 지난 10월 재출시된 소형차 쌍트로가 예약 대수 4만 대를 넘기면서 판매량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1998년 처음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 자동차 시장은 2015년 이후 매년 7~8%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세계 4위 규모까지 커졌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2020년까지 10억달러를 투자하고 9개 차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기아차가 지난해 10월 착공한 인도 남동부 아난타푸르 지역의 공장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연산 10만 대 규모를 추가 생산할 계획도 갖고 있다. 현대차 인도법인 판매 담당 비카스 자인은 "올 하반기 루피화 가치 하락, 유가 상승 등으로 자동차 구매 심리가 위축돼 어려움이 있었지만, 쌍트로가 성공적으로 복귀해 판매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8/12/09/2018120901533.html?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