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스마트시티 미션의 궁극적인 목표는 전체 인구의 약 33%가 거주하고 있는 도시 지역에 IoT, 친환경 에너지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이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Kotra에 따르면, 인도 모디 총리는 2014년 취임 이후 경제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2022년까지 인도 전역에 걸쳐 100개의 스마트시티 건설계획을 발표했다. 이후 2015년 6월 구체적 정책 가이드라인을 공표하고, 2018년 6월 인도 북동부의 실롱을 마지막으로 2016년부터 총 5번에 걸친 100개의 도시 선정 작업을 마무리했다.
가이드라인은 존재하지만 인도의 스마트시티 개발은 한국의 도시개발과 같이 중앙집권적 방식이 아닌 각 지방 정부와 현지 상황에 따라 상이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인도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100개의 도시 개발에 따라 인도 전역의 약 1억 명에 달하는 인구가 이번 사업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관련 프로젝트에 투입될 예상 금액은 약 2조 루피(280억 달러)에 달한다.
프로젝트에 투입된 예산은 전액 정부예산이 아니며 차관, 민간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조달된다. 2018년 4월 기준으로는 전체 프로젝트의 44%만이 순수하게 인도 정부(중앙+주)가 조달한 금액이다.
시장조사전문기관 Frost & Sullivan에 따르면, 지금까지 선정된 100개의 도시 이외에도 추가로 9개의 도시가 늘어나 2020년까지 인도는 109개의 스마트시티가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첸나이 스마트시티 진행 상황을 살펴보면, 선정 도시는 미션 가이드라인에 따라서 스마트시티별로 특수목적회사를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프로젝트의 계획, 평가, 승인, 운영 등 사업 전반을 관리하게 돼 있다. 이에 첸나이가 소재한 타밀나두주 정부는 2016년 Chennai Smart City Limited(이하 CSCL)을 설립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첸나이 도심은 지난 20년 동안 급격한 팽창이 진행되며, 민간 투자를 중심으로 무분별한 개발이 이뤄졌다. 이에 시민들이 공유할만한 공간이 거의 없어지면서 환경·교통교육·체험을 할 수 있는 시민 공유공간의 확보를 추진 중이다.
첸나이의 경우, 주요 교통 통제가 아직까지도 현장에 경찰관이 투입돼 수동으로 조작하고 있는 열악한 상황으로,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교통 통제시스템 도입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한때 심각한 전력난에 시달리던 첸나이는 대규모 화력발전소 건설 등으로 전력상황을 개선했으나, 심각한 미세먼지를 비롯해 지속가능한 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태양광과 같은 친환경 발전설비 도입과 LED 가로등을 이용한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외에도 주차 공간 부족 문제와 노후화된 상하수도 시설에 대해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외국기업이 인도의 현지 프로젝트 입찰에 참가하는 것은 각종 규제와 자격요건으로 인해 상당부분 어려움이 있다”며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프로젝트 제안단계에서부터 능동적으로 주정부에 관련 기술 도입 제안을 하는 방법으로 인도에 진출하거나, 관련 분야에서 과거 정부 입찰 경험이 있는 현지 파트너를 구하고 현지 입찰에 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있다”고 조언했다. 출처: http://www.kidd.co.kr/news/206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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