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스
“Woori Bank 빨리 와라”…한국 금융사들에 손 내민 인도 정부 | Writer | Admin | Date | 2017-07-03 13: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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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ri Bank 빨리 와라”…한국
금융사들에 손 내민 인도 정부
인도 정부가 국내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들의 현지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특별 인‧허가를 내줬다. 연 7% 이상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인도는 한국을 포함한 해외 금융회사들의 진출을 쉽게 해 인도의 금융산업
발전에 촉매가 되도록 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진출하고 있는 국내 금융회사들의 인도 진출은 초기단계에 머물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우리은행이 8월 인도 뭄바이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지점 인•허가 과정에서 인도 재무부가 1번에
1곳의 지역만 인•허가를 내주는 정부 원칙을 깨고 한국 금융회사의 빠른 진출을 위해 동시에 2곳의 진출을 허용하도록 했다”고
30일 말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2년 첸나이 지점을 개설해 인도 시장에 진출한 후 지난해에는 인도 북부 구르가온과 뭄바이에
지점을 추가로 내기 위해 인도 중앙은행에 지점 인가를 신청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구르가온과 뭄바이 2지역에 대한 지점 신청을 동시에 냈지만 인도 중앙은행은 중앙정부의 지침에 따라 1개 지역에 대한 인가 신청만을 받겠다고 우리은행에 통보했다.
하지만 인가 과정에서
이 은행의 인가 신청을 받아본 인도 재무부는 “구르가온뿐 아니라 뭄바이 진출 허가도 동시에 내주는 게
한국 금융회사들의 진출을 더 빠르게 할 수 있다”며 2곳의
영업권 허가를 동시에 허용했다. 중앙은행이 1번에 1곳의 진출권만을 심사한다는 원칙을 세워놓았지만 예외를 적용해 한국 금융사들의 진출을 도운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신청 과정에서 인도 재무부는 한국 금융회사가 상대적으로 견실한 데다 인도 현지에 빨리 진출하는 것이 인도 금융시장의
성장과 기업 투자에 유리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2곳에 동시에 진출을 허가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2곳에 모두 진출을 허가받은 우리은행은 지난 1월 구르가온 지점을 먼저
열었고 오는 8월에는 뭄바이 지점을 연다. 뭄바이에는 지점과
함께 인도 지역 진출 지점들을 총괄관리하는 영업본부도 함께 신설된다.
인도는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연 7%이상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2014년부터 집권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 재임기간만을 봐도 2014년 7.24%, 2015년 7.56%, 2016년 7.1%의 성장률을 보였다.
우리은행은 장기적으로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바르 등에 10여개의 점포를 추가 신설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포스코 등 국내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벵갈루루에도 지점 신설을 계획하고 있다. 현지법인 설립을
위한 신청도 낸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44개국 407개로 전년말(396개)보다 11개가
늘었다. 이중 아시아 지역이 전체 해외진출의 68.8%(280개)를 차지했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점포 총자산도 1113억1000만달러(134조5000억원)으로 최근 5년간 48.3%가 늘었다.
하지만 아시아권에서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주로 동남아시아 금융시장을
중심으로 진출이 확대되고 있어 인도 금융시장에 대한 진출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
가운데 인도에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인도파이낸스가 유일하다. 은행 지점은
신한은행이 6개로 가장 많고 KEB하나은행은 첸나이 지점 1곳만 운영하고 있다. KB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도 인도 구르가온에 은행 사무소 1곳만 영업을 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자금세탁이나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까다롭게 모니터링을 하지만 그 외의 해외금융회사들에 대한 진출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돼 있어 한국 금융사들에게는 초기에 먼저 인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해용 기자, 2017.06.3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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