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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스마트폰 시장, 2년뒤 미국 추월한다…글로벌 격전지로
Writer Admin Date 2017-06-14 12:35

SA "아시아 시장 비중 계속 높아져…2020년엔 10억대 돌파"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해 판매량이 2년 뒤면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 14일 보고서에서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2019 2490만대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는 미국의 판매 예상 물량(17370만대)을 훌쩍 웃돈 것이다.

 

인도 스마트폰 시장은 작년 11300만대가 판매된데 이어 올해 13천만 대, 내년 1710만대로 가파른 신장세가 예상된다.

 

작년 스마트폰 판매량 46750만대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중국은 2019년에는 5억 대를 넘기고 2022년까지도 단연 선두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런 추세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시아의 비중도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아시아 지역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85170만대로 전 세계 시장의 54.9%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는 92천만 대, 2020년에는 10억 대를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따라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IT업체들의 인도시장 공략 경쟁도 한층 격화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 샤오미, 레노버, 오포 등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이 46%로 전년 같은 기간 14%에서 급성장했다.

 

현재 인도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갤럭시A·J·C 시리즈, LG전자는 K 시리즈와 X 시리즈 등 보급형 제품으로 중저가 시장에 맞춰져 있는 인도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다만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은 저가 시장 위주라는 한계가 명확하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으로서는 북미 지역이 독보적이다.

 

미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작년 16390만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16770만대, 내년 17140만대, 2019 1737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에 비해서는 둔하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간다.

 

이에 따라 애플,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3강 체제를 이루고 있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체력을 키운 중국 업체들의 상승세가 인도뿐 아니라 프리미엄 시장인 북미에서도 거세다"면서 "프리미엄 제품군뿐 아니라 실속형 제품군들에서도 시장의 특성에 맞는 기능으로 차별화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6/13/0200000000AKR20170613152400017.HTML?input=1195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