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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도 초프리미엄 TV 점율율 50% 달성 목표…삼성과 '진검승부' 예고 | Writer | Admin | Date | 2017-06-12 09: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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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도 TV시장에서도 '프리미엄' 전략에 속도를 붙인다. 초프리미엄 TV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구축하는 한편 그 아래 프리미엄 라인업에서도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전자의 인도 프리미엄 TV 시장점유율이 50%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또 한번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11일 인도 현지 언론에 따르면 LG전자는 인도 초프리미엄 TV시장에서 절반 이상 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리시 탠던(Rishi Tandon) LG전자 인도법인 HE 마케팅디렉터는 최근 현지에서 열린 올레드(OLED) TV 신모델 출시회에서 "인도에서 전체 초프리미엄(super premium) TV 판매량은 지난해 7000대에서 올해 2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이 가운데 점유율 50%를 목표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지에서 언급한 초프리미엄 TV의 구체적인 기준은 현지의 판매 전략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며 "최상위 라인업을 바탕으로 시장공략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상위 라인업의 경쟁력을 인정받아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굳히면 다른 라인업의 판매도 더욱 활성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한국과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펼치고 있는 수익성 위주 전략을 인도에서도 본격 가동하는 셈이다.
좀 더 범위를 넓혀 4K 이상 화질인 UHD(초고화질) TV의 판매 확대에도 박차를 가한다. 탠던 디렉터는 "우리는 올해 4K 시장에서 100퍼센트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며 "LCD 4K TV뿐 아니라 올레드 4K TV도 보유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텐던 디렉터에 따르면 LG전자는 현재 인도 UHD TV시장에서 32~33%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 이를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경쟁을 피할 수 없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인도의 65인치 이상 시장과 UHD 시장에서 각각 50% 이상 점유율을 확보했다. 집계 기관, 기준에 따라 수치에 차이가 있지만 삼성전자가 시장을 이끄는 위치에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인도에서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초 최상위 모델인 'QLED TV'를 인도에 출시했다. 예년보다 두 달가량 이른 시점에 최신 라인업을 내놓으며 프리미엄 시장 1위 수성에 나섰다. LG전자도 올해 인도진출 20주년을 맞아 20개월 무이자 할부, 제품 할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인도 TV 시장은 중국의 뒤를 이를 차세대 시장으로 꼽힌다. 12억명 넘는 인구에 소득 수준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탠던 디렉터는 "현재 TV 판매량 중 주요 도시(tier-1 city)에서의 판매량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그밖의 도시(non-metro city)도 판매 성장률이 상당히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2~3년 내에 주요 도시 판매량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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