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스

9년째 공들인 '인도시장' 기대해볼까
Writer Admin Date 2017-05-12 12:45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뭄바이서 '한국 우수상품전' 개막작년, 첫 행사보다 현지바이어 6.6배 참여·상담액 5배 성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포스트 차이나'로 급부상 중인 인도 시장을 잡기 위한 창구로 9년째 키워온 'G-FAIR(대한민국 우수 상품전) 뭄바이 2017' 10(현지시각) 막을 올렸다.

 

세계적 경기 침체속에서도 연 7%대 고성장률을 유지하는 인도인 만큼 경기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요충지로 주목 받고 있다.

 

이날 인도 뭄바이 사하라스타호텔에서 열린 'G-FAIR 뭄바이 2017' 개막식엔 한광섭 경기도 국제관계대사, 최익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마케팅본부장, 김성은 주뭄바이 대한민국 총영사, 아제이 굴하네 마하슈트라주 산업부개발공사 국제관계 및 산업기관 사장, 비제이 칼란트리 인도산업협회장, 와르카 세계무역센터 뭄바이 전무이사, 찬드라카트 살룬케 인도중소기업상공회의소 회장, 제니쉬 나이르 경기통상사무소(GBC) 뭄바이 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9회째 맞은 G-FAIR 뭄바이는 GBC 뭄바이의 우수 네트워크를 활용해 열리는 인도 내 유일한 한국 단독 전시회다.

 

2009년 첫 행사 때 47개 국내 기업이 참가했으나 올핸 88개 국내 기업이 참가해 규모가 배로 성장했다.

 

인도 현지 바이어 역시 첫해 567명에서 지난해 3744명으로 6.6배 증가했다.

 

수출상담액 규모는 1 6200만달러였으나 지난해 31000만달러로 5배 증가했다.

 

올해 전시회는 중소기업 우수 상품 전시회와 함께 사전 매칭을 통한 바이어와의 1 1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진행됐다

 

상담 품목은 전기전자·정보기술(16개사), 생활소비재(25개사), 헬스·뷰티(18개사), 산업·건축(31개사) 등 한국-인도 CEPA(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 발효에 따른 인도 시장 진출 유망품목 위주로 구성됐다.

 

G-FAIR 뭄바이에 3년째 참가해온 최광수(50) 콘리페어(ConRepair) 대표는 "건물 균열 시 누수를 약품으로 차단하는 제품을 판매하는데 한국에선 95%를 사용한다.

 

반면 인도에선 5~10%가 사용하지만 분량으론 1000t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라며 "G-FAIR 뭄바이를 통해 3년간 매출이 매년 두 배씩 증가했고, 지난해 40만달러에서 올핸 100만달러가 목표"라고 말했다.

 

최익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수출마케팅본부장은 "한국·인도 간 교역이 급속도로 성장했고 인도는 한국의 11위 교역대상국이자 8위 수출대상국"이라며 "도내 중소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을 세울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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