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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인도법인 20년… 매출 60배 수직상승
Writer Admin Date 2017-05-11 12:56

LG전자 인도 법인이 올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그간 매출은 60배 올랐고 임직원 수도 8배 늘었다. 12억 인구의 인도 가전시장은 연평균 25%씩 급성장하고 있어 2020년에는 290억 달러( 328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12일 인도 법인 설립 20주년을 맞는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인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2016 가장 매력적인 브랜드’ ‘2015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로 뽑혔다. LG전자는 1997년 인도 법인을 세운 이후 내수 시장에 판매하는 제품과 중동,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품목은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이다.

 

LG전자 인도 법인 매출은 지난해 약 20억 달러( 22600억원) 규모로 20년 전에 비해 60배 가까이 성장했다. 임직원 수는 같은 기간 400여명에서 3400여명으로 8배 이상 늘었다. 제품별 누적 판매량은 TV 5000만대, 냉장고 약 3000만대, 세탁기 약 1600만대, 전자레인지 약 400만대 등 1억대에 이른다. 4인 가구 기준으로 3가구당 1가구꼴로 LG 가전을 구입한 셈이다. LG전자가 생산하는 냉장고의 시장 점유율은 30% 후반대에 달하고 에어컨은 약 20%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런 LG 인도 법인의 성장과 발전 비결은 지난 20년간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인도 현지에 특화된 대표적인 제품은 수질을 고려해 정수 성능을 높인 정수기, 전력 공급이 끊겨도 7시간 동안 냉기를 유지하는 냉장고, 초음파로 모기를 쫓는 에어컨과 TV 등이다.

 

삼성전자도 TV를 중심으로 인도 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인도 평판TV 시장에서 30%가 넘는 시장점유율(금액 기준)을 차지하고 UHD TV 등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50%가 넘는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 TV 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사전 예약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도에서 가장 신뢰받는 브랜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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