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스

LH, 인도에 해외스마트 도시수출 2호 진출 가시화
Writer Admin Date 2017-04-07 15:31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쿠웨이트에 이어 인도 스마트도시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LH는 지난달 인도 마하라스트라주 깔리안-돔비블리시와 스마트도시 건설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인도 시의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지난 6일 마하라스트라 주청사에서 체결기념식도 가졌다.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는 인도 모디정부의 100대 스마트시티 계획에 의해 지난해 9월 제2차 스마트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인도의 경제수도인 뭄바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

 

LH는 그동안 한-인도 협력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뭄바이가 소재한 마하라스트라주내에 지정된 7곳의 스마트 도시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검토 협의한 결과입지 및 수요여건인도 행정당국 협력·사업참여 조건 등이 양호한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시티를 최종선정했다.

 

인도 정부는 생활용수, 상하수도, 전력, 통신, 교통 등 인프라 개선을 통한 경제성장과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인도 전역에 100개의 스마트시티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 20개 시범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60개의 도시가 지정됐다.

 

이번 MOU가 체결된 인도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 도시는 뭄바이에서 동측으로 약 30㎞ 떨어져 있고 뭄바이로 통근하는 인구가 많다. 주변에 많은 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돼 있어 입지여건이나 수요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특히 깔리안-돔비블리 스마트 도시는 토지확보를 위한 초기 투자비용이 없는 TPS(Town Planning Scheme, 환지개발)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즉 환지방식에 따른 토지확보는 깔리안-돔비블리시가 전적으로 책임지는 것으로 역할을 분담해 리스크를 상당히 해소했다.

 

또 사업비를 충당하는 체비지 외에 사업비의 최소 50%를 주민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개발사업 모델을 구축해 사업투자 규모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LH KDMC 스마트신도시 1단계 개발사업의 연내 가시화를 위해 다음달부터 인도 현지 깔리안-돔비블리시에 도시개발분야 직원 2인을 상주시켜 인도측과 공동으로 Draft TPS(환지계획 초안)를 작성해 연내 마하라스트라 주정부로부터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현도관 LH 전략사업본부장은 "쿠웨이트 압둘라 스마트도시가 쿠웨이트 중앙정부와 LH의 협력사업 형식이라면 인도 깔리안-돔비블리 스미트도시 수출은 인도 지방정부와 LH간의 협력사업"이라며 "한국이 인도에 건설하는 최초의 스마트도시로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국내 민간건설업체 및 설계, IT 등 관련 업계의 해외개발사업 동반진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http://news1.kr/articles/?2960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