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스
증권사 상품전략팀이 꼽은 유망펀드는…베트남•인도•4차산업혁명 | Writer | Admin | Date | 2017-02-13 13: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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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시장에 관심있는 투자기간 3년 이상 펀드 투자자들이 중국보다는
베트남과 인도에 주목하라는 권고가 나왔다. 업종별로 보면 4차
산업혁명 관련주를 담은 펀드도 관심가질만한 투자처로 꼽혔다.
12일 매일경제가 국내 5대증권사
상품전략팀을 대상으로 중장기 투자유망 펀드를 설문조사한 결과 전문가들은 베트남과 인도 펀드, 4차산업혁명관련
펀드, 금리인상과 관련된 펀드 등을 집중 추천했다. 해당
설문에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 NH투자증권
등이 참여했으며, 각 증권사별로 자사 상품 1개를 포함한 3개의 펀드를 추천했다.
우선 지역별로는 G2(미국·중국)보단 6~7%의 연평균 경제성장률을 달성 중인 베트남이나 인도 투자를
제시했다. 올해 들어 미국의 다우존스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하는 등 강한 상승장을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3년 이상 장기적 관점에선 이같은 기조가 지속될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10일 스위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 역시 “이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등이 많이 오른
데다가 미국 경기가 확장기의 마지막 단계에 놓여 있어 우려스럽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반면 베트남의 경우 주가지수가 약 10년만에 700선을 넘어서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3년
이상 추가적인 상승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지난 10일
호치민거래소 VN지수는 올해들어 5.8% 상승했다. 부쑤언토 한국투자증권 베트남 전문 연구원은 “베트남 증시의 12개월 예상 PER(주가수익비율)은 14.5배(2월 8일 기준)로 최근 5년간 평균치인 12배보다
높아졌지만, 인도네시아(15.1배) 필리핀(17.4배) 등
여타 신흥시장 대비 여전히 낮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베트남펀드를 추천한 박준현 KB증권 포트폴리오전략부 차장은 “미국의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탈퇴 선언 이후 최대 수혜국으로 꼽히던 베트남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오히려 외국인에 대한 시장 개방이 확대되는 가운데 베트남 국영기업들의
IPO(기업공개)가 증시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펀드를 권고한 이관순 미래에셋대우 상품개발팀장은 “인도경제의 양호한 기초체력과 강한 개혁 정책에 기반해 장기 성장 기대감이 크다”고 전했다. 실제 인도 관련 펀드는 트럼프노믹스와 같은 글로벌 이슈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수익률을 달성 중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집계 기준 인도펀드의 최근 1개월과 1년 수익률은 각각 4.7%와 17.3%였다. 3년 수익률은 61.9%다. 나례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적극적인 시장 개방 정책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 관점에선 화폐 개혁에 따른 경제 체질 개선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인도 센섹스(SENSEX )지수의 12개월 예상 PER은 17배(2월 10일 기준)로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인도 기업들의 ROE(자기자본이익률)가 13~15%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지수가 향후 급락할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섹터별로는 글로벌 IT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에 대한 장기 접근을
강조했다.
신현호 NH투자증권 상품기획부 부장은 “결국 글로벌 투자시장의 주된 추세는 4차산업혁명으로 귀결되고 있다”면서
“반짝 인기가 아닌, 산업 패러다임의 전환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긴 호흡을 갖고 꾸준히 투자할수
있는 유망한 섹터”라고 말했다.
다양한 국가와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자산배분형펀드와 안정적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고배당펀드 역시 중장기적으로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혔다.
금리 상승기에 추가 수익를 기대할 수 있는 뱅크론펀드로의 중장기적 접근도 유효하다는 것이다. 우수화 하나금융투자 해외투자상품팀 차장은 “시장 상황이 급변하는 시기에는 투자 기간을 1년 정도 짧게 잡는 게 유리하지만, 그럼에도 긴 호흡을 갖고 접근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아 전체 포트폴리오를 균형있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7&no=99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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