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스
‘레드오션’ 중국 대신 ‘기회의 땅’ 떠오른 인도ㆍ동남아 | Writer | Admin | Date | 2017-02-13 13: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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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도와 동남아시아가 신생벤처기업(스타트업)의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떠오르고 있다.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해 경쟁 격화에 접어든 중국 등 ‘레드오션’ 대신 사업 초기부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 시장을 공략하는 업체들의 성공 사례가 잇따르는 추세다.
최근 스타트업 업계에 따르면 ‘인도를 공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인도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억2,50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체 인구의 18%에 불과한 규모다. 모건스탠리는 인도 스마트폰 시장이 매년 23%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성장률 예상치가 5%인 점을 감안하면 인도의 모바일 시장 성장 잠재력은 상당히 높은 셈이다. 스마트폰
시장 2위인 미국을 제치고 올해에는 인도가 전 세계 2위
시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게 모건스탠리의 전망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는 2019년까지 인도네시아(연 평균 성장률 66.1%)와 베트남(70.0%), 필리핀(49.6%) 등의 스마트폰 사용자 수가 가파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같은 기간 중국과 일본 성장률은 각각 30.8%, 20.8%에 불과하다. 한국은 10.1%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스타트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남아시아와 인도 시장을 집중 공략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오는 배경이다. 시장 성장 가능성은 큰 반면 현지 업체들의 서비스 품질은 떨어지기 때문에 고도화된 기술력을 앞세우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타트업 설립 초기부터 인도 공략을 목표로 한 밸런스히어로는 선불용 스마트폰의 잔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앱) ‘트루밸런스’를 운영 중이다. 인도가 인터넷 환경이 열악하고 무선 네트워크 속도도
떨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남은 금액과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3월 3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12월에도 1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하는 플랫폼 잡플래닛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기업 정보 포털사이트 중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월 방문자
수 100만명으로 2위인 현지 업체 쿼자(Qerja)보다도 30% 이상 앞서가는 중이다.
스마트폰 잠금화면 앱 ‘슬라이드’ 개발사인 42컴퍼니의 주 무대도 인도와 파키스탄이다. 슬라이드는 휴대폰 배경화면에
다양한 콘텐츠와 광고 등이 떠 이용자가 이를 터치로 넘기는 횟수가 많을수록 적립금이 쌓이는 서비스다. 아직까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 자리잡지 못한 시장이라고 판단해 현지 광고 및 영업 분야 전문가들과 손잡고 뛰어든 결과,
다운로드 건수 400만건을 돌파했다. 하루에
한번 이상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수만 58만여명이다. 월평균
잠금화면을 통해 노출되는 광고 콘텐츠만 20억건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잠금화면 앱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업체도 한국 스타트업 벨류인테크놀러지다. 한국과 달리 선불로 요금을 미리 내는 휴대폰 이용자 비율이 99%인
인도네시아에서 통신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적립금 보상 서비스가 통할 것이라고 생각해 발 빠르게 진출했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인도와 동남아 시장은 유선 인터넷 인프라가 미처 구축되기 전에 모바일 시대를 맞이했다는 게 특징”이라며 “스마트폰 시장이 태동 단계이자 급성장을 앞두고 있어 창업 후 경쟁력만 유지한다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http://www.hankookilbo.com/v/880ef1dd4b1141848f18d18ff54f76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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