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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네트웍스, 인도에 1000만달러 규모 통신장비 공급
Writer Admin Date 2017-02-08 12:50

다산네트웍스가 정부 주도로 전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00만달러(약 120억원) 규모의 통신장비 공급을 시작으로 향후 물량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산네트웍스는 지난 12월부터 안드라 프라데시(AP)주 정부 통신사업자인 APSFL(Andhra Pradesh State FiberNet Limited)에 1000만달러 규모의 통신장비를 공급, 이달 내 현지 통신망 내 설치를 앞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PSFL은 인도 안드라 프라데시 주 정부 산하 통신사업자로 AP주의 통신인프라 구축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AP주는 다산네트웍스의 첫 공급 물량을 통해 1차로 AP주 6000만명 인구 중 100만 가입자에게 현재 2메가(Mbps)의 인터넷 서비스를 10메가 수준으로 고도화한다. 향후 서비스 대상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다산네트웍스와 AP주정부는 더욱 긴밀한 사업 협력을 위해 지난 1월 28일 'IT인프라 구축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협약(MOU)을 추가로 체결했다.

 

이를 통해 다산네트웍스는 현지 공장 설립 등을 포함해 다각도의 협력을 추가적으로 모색할 방침이다. 또 현지화 전략을 통해 AP주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공급 물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인도는 정부 주도로 전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인프라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다산네트웍스는 AP주 뿐만 아니라 인도 29개 주정부와의 사업확장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현재 2% 수준의 인도 인터넷 보급률을 3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인도는 2014년 취임한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경제활성화 정책인 '모디노믹스'의 영향으로 인프라 확충과 제조업 육성 등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경제활성화 정책의 핵심인 '디지털 인디아' 정책은 2019년까지 180억달러(약 20조원)을 투자해 인도 전역을 초고속 인터넷으로 연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2011년부터 인도 방갈로르에 현지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2016년 비자야와다에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인도 현지화를 통한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http://news1.kr/articles/?2905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