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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작년 스마트폰 성장률 18%…글로벌 3% 훨씬 상회
Writer Admin Date 2017-02-02 16:08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16년 인도 스마트폰 판매량이 18%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 전체 성장률인 3%를 훨씬 웃도는 성적을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2016년 4분기 인도의 스마트폰 순위에는 몇 가지 두드러진 변화가 눈에 띄었는데, 가장 큰 변화는 시장 전체의 46%를 차지하는 중국 브랜드의 강세와, 처음으로 인도 자국 브랜드가 상위 5위권 내 진입하지 못한 것이다. 4분기 인도 시장을 압도한 것은 중국 브랜드였다. 중국 업체 제품이 인도 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46%를 차지하며, 전년도의 14%에서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이 같은 중국 브랜드의 강세는 특히 2016년 11월에 최고조에 달해, 11월 기준 시장점유율이 51%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 브랜드들의 부진을 기회삼아 오포, 비보, 레노버, 샤오미와 같은 중국 브랜드들이 승승장구 하고 있다. 중국 업체의 성공 요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특히 강력한 마케팅과 유통망 공략, 그리고 한정된 수량의 부품에 보다 원활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대표적인 요인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2016년 인도 시장에서 총 250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 중 3분의 1에 달하는 물량이 4분기의 명절 기간 중 발생했다. 애플은 4분기 스마트폰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지만 45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부문 시장에서는 62%의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고가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지켰다. 한편, 삼성은 24%의 시장점유율로 4분기에도 변함 없는 1위 자리를 지켰으나, 중국 업체들의 거센 도전에 대한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인도의 2016년 4분기 휴대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0%, 전 분기 대비 17%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으며, 최근 단행된 화폐개혁으로 인해 연례적으로 나타났던 하락폭이 더 크게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2016년 하반기에는 iTel과 같은 초저가 브랜드들이 약진에 힘입어 피쳐폰에서 스마트폰으로 전환하는 속도가 감소하면서, 피쳐폰 판매량은 전년대비 4% 증가한 양상을 보였다. 한편, 2016년 인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 중 8300만대가 인도 정부의 ‘메이크 인 인디아’ 정책 하에 인도 내에서 생산된 것으로 조사되었는데, 특히 4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의 4대 중 3대가 현지에서 직접 생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도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의 70% 이상이 LTE를 지원하는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4분기에 판매된 스마트폰은 세 대중 한 대가 온라인 상에서 판매된 것으로, 인도의 온라인 시장은 2016년에 24%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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