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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수주 증가세 … 베트남•인도 현지화 집중
Writer Admin Date 2017-02-02 16:07

글로벌 경기 침체와 극심한 수주 가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중후장대 산업에서 두산중공업이 수주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4 78000억원과 2015 86000억원의 수주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9조원 이상의 누계 수주를 달성하면서 3년 연속 수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수주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배경에는 출혈 경쟁이 심한 중동 지역을 벗어나 아프라카·이집트·필리핀·인도네시아 등 시장 다각화와 인도와 베트남에서의 현지화 전력이 주효했다.

 

두산중공업은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위해 2014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 지점을 신설하는 한편 파워젠 아프리카(Power Gen Africa)와 같은 전시회에 참가해 발주처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등의 현지 밀착형 영업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2400억원 규모의 보츠와나 모루풀레(Morupule) A 화력발전소 성능개선공사 수주에 성공하면서 남아프리카 발전시장에 최초로 진출했다.

 

필리핀과 이집트, 인도네시아 발전시장에는 재입성했다. 두산중공업은 2007년 필리핀 세부 석탄화력발전소 수주 이후 10년 만에 필리핀 민간발전사업자인 레돈도 페닌슐라 에너지와 9500억원 규모의수빅 레돈도석탄화력발전소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지난 2007년 찌레본 화력발전소 수주 이후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파워로부터 1800억원 규모 그라티 복합화력발전소 전환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이집트에서도 국영발전사인 UEEPC로부터 발전설비 수주에 성공했다.

 

두산중공업은 주력 시장으로 베트남과 인도를 선정하고 현지화 전략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베트남에서 지난 2009년 현지 생산법인인 두산비나를 설립했다. 베트남 중앙정부의 요청으로 하노이와 호치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인 베트남 중부 중꿧에 3억 달러를 투자했다. 이는 당시 외국투자기업으로서는 최대 규모의 투자이자 현지 근로자 2000여 명을 고용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 설립 당시부터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으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베트남 안빈 섬에 무료로 해수담수화설비를 기증하고 매년 베트남에서 정기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189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