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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오브인디아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의전화 통화를 갖고 "연내에 백악관으로 초청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백악관이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인도는 전 세계에 산적한 과제를 함께 해결할 진정한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테러와의 싸움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한 편"이라고 말했다. 두 정상은 경제 및 방위협력, 중앙아시아의 안보전략 등을 논의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번 통화가 "미국이 인도와의 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분석했다. 트럼프와 모디의 이번 전화 통화는 지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캐나다와 멕시코, 이스라엘과 이집트에 이은 다섯 번째 외국 정상과의 통화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과정에서 인도에 대해 유독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 왔다. 그는 "모디 총리가 관료제 개혁과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칭찬했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위원장에 인도계 미국인 아지트 파이를 앉히기도 했다.

이는 인도와 미국이 우려하고 있는 파키스탄의 무장과 중국의 급부상 등에 대한 공감 뿐 아니라 포퓰리즘과 민족주의를 내세워 당선된 모디 총리와의 사상적 유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모디 총리 역시 트럼프 행정부와의 보다 긴밀한 관계를 기대하고 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인도에 보여준 우정에 감사한다"며 "더욱 긴밀한 양국 간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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