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스

자동차, 인도 자동차 시장 점검 : 일시적 침체, 내년은 여전히 긍정적 - 한화
Writer Admin Date 2016-12-29 10:26

인도 자동차 시장은 연간 500만 대 가까이 생산되는 글로벌 5위 규모이며 그 중 70% 정도가 현지에서 판매되고 나머지는 수출되고 있다

2013~2014년 고유가와 인플레이션이 겹쳐 자동차 시장이 축소됐지만 2015년부터 저유가 환경에다 경기가 살아나면서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자동차 대중화의 영향을 받아 기본적으로 신차 수요가 강한 구조이며 여기에 고가의 SUV 비중이 증가하고 배기가스 규제와 안전 규제들이 도입되면서 자동차 판매 단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에서 65만대 이상 현지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2위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현지 부품 기업들과 함께 수혜를 보고 있다

실제로 이 지역의 매출 비중이 높은 부품 기업들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인도 지역의 이익이 크게 증가한 데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

 

화폐개혁 이후 2017년 인도 자동차 시장 전망

 

그러나 11 8일 있었던 화폐개혁 이후 인도 자동차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신차 판매시장이 고성장을 이어 오다 11월에 성장이 멈추었다.

아직 현금 거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고액권 지폐 교환에 따른 시장의 혼란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12월에도 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봐서 올해 인도 자동차 시장의 전망을 기존의 9% 성장률에서 7% 성장률로 낮춰 잡았다.

그러나 2017년 인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이며 10%의 높은 성장을 예상한다.

 

예기치 못한 화폐개혁의 충격으로 11월 큰 폭의 역성장이 우려됐으나 정체 수준에서 방어한 것은 그 만큼 인도가 자동차 대중화 단계에서 수요 기반이 강하다는 것이고 루피화 환율도 안정되고 있어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지 않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한 신차 구매를 미루었던 대기 수요가 내년으로 이연될 경우 2017년 성장률은 더 높아 질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도 올해 4분기 화폐개혁의 영향으로 일시적인 침체 국면을 거치나 2017년에는 연간 8%의 양호한 성장을 예상한다.

 

http://daily.hankooki.com/lpage/economy/201612/dh2016122817543213811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