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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重, 2조8000억원 규모 인도 화력발전소 수주
Writer Admin Date 2016-12-26 17:56

두산중공업 인도 현지법인인 두산파워시스템즈인디아(DPSI)가 인도 우타르 프라데시 주정부 발전공사가 발주한 총 28000억원 규모의 화력발전소 2곳에 대한 수주통보서(NOA)를 접수했다고 26일 밝혔다.

 

DPSI가 이번에 수주한 발전소는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 건설되는 오브라-C(Obra-C) 석탄화력발전소와 자와하푸르(Jawaharpur) 석탄화력발전소다. 발전소는 660메가와트(MW) 2기씩 총 1320MW 규모로 각각 지어진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제작,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브라-C 2020 10, 자와하푸르는 2021 2월까지 각각 완공할 계획이다.

 

인도 발전시장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발주하는 공공 프로젝트에 대해 현지 생산공장을 갖고 있지 않은 기업들의 입찰을 제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1년 현지 기업 첸나이웍스를 인수해 DSPI를 설립했다. 이후 현지화 전략에 힘쓰며 2012년 쿠드기 석탄화력발전소를 시작으로 최근 5년간 약 5조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김헌탁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인도 발전시장의 성장성을 주목한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과 전력수급이 불안정했던 우타르 프라데시 주 정부에 집중한 마케팅 전략이 주효했다"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2020년까지 연평균 18기가와트(GW)의 석탄화력발전소의 발주가 전망되는 인도 발전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올 4분기에만 5조원 이상을 수주하는 뒷심을 발휘하며 올해 총 9조원이 넘는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됐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226_0014603082&cID=10402&pID=1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