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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가장 핫한 신흥시장 인도•인도네시아…“한국은 제외”
Writer Admin Date 2016-12-22 17:42

아시아 신흥시장 가운데 채권, 외환, 주식 등의 해외 의존도가 비교적 적고 내수경제에 강한 인도와 인도네시아가 내년 기대되는 투자 대상국으로 주목받고 있다.

 

반면 한국은 도널드 트럼프의 차기 미국 대통령이 한미FTA(자유무역협정) 등 무역정세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 시장에서 회피해야 할 투자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21(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인도의 통화 루피화, 채권, 뭄바이 주식시장의 센섹스(Sensex)지수는 금융업계가 선호하는 투자자산으로 주목되고 있다. 인도 경제의 펀더멘탈(기초체력)이 비교적 양호하고 투자수익률이 높다는 점도 해외자금의 유입에 좋은 조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 도쿄 소재 미즈호은행의 신흥시장 트레이더 마사카츠 후카야는 “(투자처로) 최선의 선택지는 인도라고 말했다. 반대로 가장 약세일 것으로 보이는 투자대상은 중국의 위안화와 한국의 원화라고 지적했다.

 

싱가포르 소재 BNP파리바 아시아 외환 및 금리전략부문 책임자인 미르자 베이그는 이달 초 설명회에서인도와 인도네시아의 높은 투자수익률과 함께 원자재 생산으로 자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인도 루피화와 인도네시아 통화 루피아화에 투자할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의 원화는 내년에도 약세일 것이라는 지적이다.

 

소시에테제네랄은 내년도 신흥시장 전망에서 위험 심리가 후퇴하는 가운데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정책에 민감한 국가의 통화, 특히 한국의 원화는 약세일 것으로 전망했다.

 

크레디트아그리콜 투자은행은 최근 리포트에서 중국의 높은 무역수지 적자를 감안한다면 위안화의 추가 하락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위안화는 내년 말쯤 달러당 7.25위안으로 이달 21일 수준보다 4% 가량 밑돌 것으로 전망됐다.

 

런던 소재 HSBC 글로벌 자산운용의 빈치 리우 머니매니저는세계적인 수요 부족과 국제 무역의 불확실성 증가, 중국의 경기둔화 위험이 있는 현 시장 환경에서는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의 다른 신흥시장보다 유리한 입장에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싱가포르 소재 IG아시아의 징이 판 투자전략가는 인도네시아와 인도, 필리핀의 주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내년에도 저성장과 불확실한 무역정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내수 경제의 펀더멘탈이 강한 국가가 투자 대상으로는 가장 유망하다는 분석이다.

 

징이 판 투자전략가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종합지수가 5000 수준에 가까워지면 시장진입에 적절한 시점인 것으로 보았다. 글로벌 금융기관 CLSA BNP파리바 역시 내년에 인도 증시를 투자대상으로 선호했다.

 

http://www.viva100.com/main/view.php?key=20161222010007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