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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케미칼, 인도 TDI 반덤핑 조사 관련 답변서 조기 제출
Writer Admin Date 2016-12-06 10:31

인도에서 한국산 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TDI)에 대한 반덤핑 조사가 시작된 가운데, 한화케미칼이 조기에 인도 정부에 답변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케미칼은 인도 상공부 산하 반덤핑 사무국이 지난 10월 수입산 TDI 제품을 대상으로 시작한 반덤핑 조사와 관련해 지난달 30일 답변서를 제출했다.

 

인도 정부는 중국, 일본, 한국 등 해당 업체들에게 오는 28일까지 답변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했는데, 한화케미칼은 기한보다 한 달 앞서 제출한 것이다.

 

한화케미칼이 빠르게 답변서를 제출한 것은 인도가 향후 수요 잠재성이 큰 시장이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케미칼 측이 제출한 답변서에는 TDI 생산 및 인도시장 내 판매가격 관련 내용이 담겨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케미칼, OCI 등 국내 업체들은 인도 시장에서 점유율 19%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의식한 인도 현지 유일 TDI 생산업체인 GNFC의 제소로 이번 조사가 시작된 것으로 알렸다.

 

관련 업계는 인도 시장 수출 비중이 크지 않은 만큼 이번 조사로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TDI는 건축 단열재와 자동차 시트, 인조가죽 등에 사용되는 폴리우레탄의 원료가 된다. 연간 한화케미칼 15만톤, OCI 5만톤의 TDI를 생산하고 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인도가 현재는 큰 수출국이 아니지만 향후 잠재성이 큰 시장인 만큼 이번 반덤핑 재조사가 별다른 문제없이 원만히 해결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함께 재조사를 받고 있는 OCI 측에서는 답변서 제출여부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61205_0014560419&cID=10401&pID=1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