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뉴스
'모바일 금융' 탄탄…인도서 금맥찾는 금융권 | Writer | Admin | Date | 2016-12-06 10:31 | |
---|---|---|---|---|---|
시중 은행들의 해외진출 전초기지로 인도가 급부상하고 있다. 가장 많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신한은행에 이어 우리은행이 내년에 법인설립을 공식화하는 등 은행권의 인도진출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경제규모 세계 7위(2015년 GDP기준)의 성장세, 다른
신흥국에 비해 경쟁우위에 있는 정보통신기술(ICT), 청년층 위주의 인구구조 등 향후 잠재력이 크기
때문이다.
◇다음은 인도…줄줄이 법인설립·지점전환
추진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조만간 인도 금융당국에 현지법인 설립을
신청할 계획이다. 현재 인도 첸나이에 지점을 운영하고 있고 지난 10월
뭄바이와 구르가온 지점 설립에 대한 가인가를 획득한 상태.
인도는 외국계 은행에 대해 신규 지점 인가를 1년중 10개 내외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법인을 설립할 경우 지점 설립이
용이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내년 현지법인 설립 후 델리, 하이데라바드, 부바네스바르 등에 추가 지점을 낼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 금융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연내에 아메다바드와 랑가레디 두 곳에 지점을 오픈한다. 이미
지난 5월에 지점 신규 인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기존 뭄바이, 뉴델리, 칸치푸람, 푸네
등 4개 지점에 더해 총 6개의 지점을 보유하게 된다. 국내 은행으로는 인도 최다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012년 6월 뭄바이에 개소한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하기 위해 올해 4월 구르가온으로
사무소를 이전했다. NH농협은행도 지난 6월 말 뉴델리에
사무소를 열자마자 발 빠르게 지점전환 추진에 나섰다. 사무소에서는 조사와 연락 업무 정도만 가능해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에서 영업에 나서려면 지점 개설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두 은행 모두 내년 지점 전환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대략 2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농업금융을 앞세워 인도를 공략할 방침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인도 현지에 나가 있는 국내 기업은 물론
농업금융에 특화해 인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현지
협동조합이나 협동조합 관련 기관과 제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경제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의 18.4%에 불과하지만 전체 인구의 약 58%가 농업부문에 종사하고 있어 NH농협은행의 농업금융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금융권의 분석이다.
◇달리는 코끼리…모바일 금융환경도 조성
국내 은행이 인도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은 인도의 성장세에 기대를 걸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경제성장률은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기준으로 지난 2009년 이후 5%를 밑돈 적이 없다. 지난해에는 7.3% 성장했고 올해 전망치도 7.5%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밑으로 떨어지면서 인도가 역전했다. 대외 수출의존도가 낮고 내수
비중이 높은 인도 경제 구조 덕이다. 인도의 순이자마진(NIM)은 4~5%에 달한다.
여기에 모바일뱅킹을 위한 토양도 잘 갖춰져 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
수가 급격히 늘면서 인터넷 사용자 수는 2006~2007년 회계연도
860만명에서 2014~2015 회계연도 2억6700만명으로 연평균 54%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인도의 이동통신 가입자수는 세계 1위, 인터넷 사용자수는 세계 3위다. 게다가
인도 정부가 국민의 홍채와 지문 등 생체정보를 등록하고 있어 비대면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탄탄하다.
우리은행은 이에 따라 모바일 뱅크인 위비뱅크 모델을 현지에서 ‘모비뱅크’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모비는 이동성(Mobility)와 위비(WeBee)의 합성어지만 현재 인도 총리인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이름과도 비슷해 현지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란 계산이 깔려 있다.
시중은행 한 임원은 “베트남이나 캄보디아, 미얀마 등 동남아국가들도 성장성이 있지만 경제규모가 작은 반면 인도의 경제규모는 이들과 비교해 월등히 크다”며 “경제성장률에 더해 디지털뱅킹을 확대할 수 있는 여건까지 갖춰져 있어 잠재력이 상당하다”고 말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JA21&newsid=01367766612875896&DCD=A00102&OutLnkChk=Y |
No | Subject | Writer | Date | Hit |
---|---|---|---|---|
44 | India key to our team for product development: Mark Papermaster, AMD chief techn… | Admin | 16-12-07 | 1,652 |
43 | Infrastructure sector growth jumps to 6-month high of 6.6% in October | Admin | 16-12-07 | 740 |
42 | 'Keen to strengthen relations with India' Korea Consul General | Admin | 16-12-06 | 1,430 |
41 | Korea to venture into Indian cosmetics market | Admin | 16-12-06 | 3,590 |
40 | Shipping ministry allocates Rs 110 crore towards coastal community development | Admin | 16-12-06 | 658 |
39 | Government gears up to facilitate Aadhar based financial transactions through mo… | Admin | 16-12-06 | 723 |
38 | 한화케미칼, 인도 TDI 반덤핑 조사 관련 답변서 조기 제출 | Admin | 16-12-06 | 876 |
37 | 국내외 펀드 나란히 '상승'…인도•중국 성과 톱 | Admin | 16-12-06 | 714 |
36 | '모바일 금융' 탄탄…인도서 금맥찾는 금융권 | Admin | 16-12-06 | 686 |
35 | 산업은행, 인도네시아 금융공기업과 협력 MOU 체결…동남아 … | Admin | 16-12-02 | 850 |